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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노래하는 오빠생각의 뜸부기(뜸북새)

김참봉 2022. 5. 19. 22:41

https://youtu.be/jHdEhZmzQgc

어릴때 논에서 뜸~뜸~ 우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뜸부기.. 닭과 비슷하게 생겨서 뜸닭으로도 불리는 정말 보기 어려운 뜸부기(뜸북새) 입니다.. 예민하고 조심성이 많은 수수한 갈색깃털의 암컷은 거의 볼수없고 닭처럼 머리위에 붉은 벼슬(붉은 이마판)이 있는 검은색 수컷만 볼수있지요.. 비번식기의 수컷은 암컷과 비슷하나 5월 번식기가 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수컷이 뜸음~뜸~뜸~ 울다가 목에 뭐가 걸린것 처럼 나중엔  꺽꺽꺽~하네요..

1970년대까지 전국의 논에 흔했으나 뜸부기(Watercock)가 몸에 좋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서 무분별한 남획 그리고 농약사용 증가  농수로 포장공사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1980년대에 급감했고 1990년대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현재 철원, 파주, 서산 등지의 논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여름철새이며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월동한다..

뜸부기(암컷)..조심성이 많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