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Northern Goshawk)는 비슷하게 생긴 매목 매과의 매(송골매)와 달리 수리목 수리과 새매속에 속하는 맹금류로 얼핏 보기에 비슷할 뿐 실제로는 치상돌기, 홍채, 날개, 깃털, 사냥방식 등등 매(송골매)와 여러모로 차이가 많이 난다. 해동청이라 불리며 중국에서도 탐을 냈다는 매는 참매가 아니라 송골매라고 불리는 그냥 매(송골매)로 영명은 falcon이며, 참매는 매(falcon)와 외형상 차이가 뚜렷하지만 참매라는 이름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일반인들은 자주 헷갈리는 편이다..
보라매는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매(송골매)나 참매의 새끼가 사냥용으로 길들여졌을 때 부르는 말이다. 어려서 길들이기 쉽고 활동력이 왕성해 사냥용 매로는 최고로 친다. 순우리말이 아니라 고려 원간섭기때 들어온 귀화어(歸化語)이다. 한동안 사냥에 사용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Owl)는 모든 부엉이들 중 가장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부엉이계의 패왕이며 야행성 맹금류인데다 특유의 무소음비행 덕분에 밤에는 이들을 상대할 수 있는 동물이 거의 없다. 검수리(검독수리)와 함께 한국 생태계의 정점인 대형 맹금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