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詩仙 난고 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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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애도하며(喪配自輓)

아내를 애도하며 만나기는 왜 그리 늦은데다 헤어지기는 왜 그리 빠른지 기쁨을 맛보기 전에 슬픔부터 맛보았네.. 제삿술은 아직도 초례때 빚은 것이 남았고 염습옷은 시집 올 때 지은 옷 그대로 썼네.. 창 앞에 심은 작은 복숭아 나무엔 꽃이 피었고 주렴 밖 새 둥지엔 제비 한 쌍이 날아 왔는데 그대 심성도 알지 못해 장모님께 물으니 내 딸은 재덕을 겸비했다고 말씀하시네.. 喪配自輓 상배자만 遇何晩也別何催 未卜其欣只卜哀 우하만야별하최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襲衣仍用嫁時裁 제주유여초일양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簾外新巢雙燕來 창전구종소도발 렴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其言吾女德兼才 현부즉종처모문 기언오녀덕병재 *輓(만):애도하다 遇(우):만나다 催(최):재촉하다 빨리하도록 다그치다 卜(복):점 미리알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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