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시 破格詩 천장거무집 天長去無執 화로접불래 花老蝶不來 국수한사발 菊樹寒沙發 지영반종지 枝影半從地 강정빈사과 江亭貧士過 대취복송하 大醉伏松下 월이산영개 月移山影改 통시구리내 通市求利來 漢字의 讀音을 이용함! 천장에 거미집 끼고 화로엔 겻불 냄새 국수는 한 사발 지령(간장)은 반 종지 강정과 빈사과 대추와 복숭아 워리 사냥개야 통시(변소) 구린 냄새 맡고 오냐 하늘이 하도 길어서 가서 잡을 수도 없고 꽃이 지니 나비도 찾아오지 않는다 국화는 추운 모래밭에 피고 나뭇가지는 땅을 향해 반쯤 늘어졌구나 강가 정자에 가난한 선비 지나다 크게 취해 소나무 밑에 엎어졌구나 달이 기울어 산 그림자 바뀌고 장사꾼은 시장에서 돈 벌어 온다네. *天長去無執 花老蝶不來(출전: 推句) *거무집: 거미집의 방언 *접불?겻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