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재 3

야음(夜吟)

夜吟(야음) 밤에 읊다 / 김호연재 月沈千嶂靜(월침천장정) 달빛 잠긴 천개의 봉우리 고요하고 泉影數星澄(천영수성징) 샘물은 촘촘히 별빛에 맑구나 竹葉風煙拂(죽엽풍연불) 대나무 잎엔 안개 바람이 스치고 梅花雨露凝(매화우로응) 매화 꽃엔 비 이슬이 엉기었네 生涯三尺劍(생애삼척검) 삶이란 석자 시린 칼이요 心事一懸燈(심사일현등) 마음은 한 점 등불이어라! 惆悵年光暮(추창연광모) 서럽게도 해는 또 저물어 가고 衰毛歲又增(쇠모세우증) 시든 백발이 나이를 더하는구나 嶂(장):산봉우리 靜(정):고요하다 澄(징):맑다 拂(불):먼지 따위를 떨다, 바람이 부는모양 生涯(생애):살아있는 평생 동안 心事(심사):마음속으로 바라는 일 懸(현):매달다 懸燈(현등):매단 등불 惆(추):슬퍼하다 悵(창):슬퍼하다 惆悵(추창):슬퍼..

카테고리 없음 2022.03.23

11대방조..18세 고성공(諱성달)할아버지

blog.naver.com/munhakwan/222049977121 [충남 홍성문학관] 홍성 출신 김성달·이옥재 부부의 『안동세고(安東世稿)』 By 한국문학관협회 홍성 출신 김성달·이옥재 부부의 『안동세고(安東世稿)』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는, 조선 후기 부부시... blog.naver.com 고성군수(高城郡守) 김성달(金盛達,1642~1696) 묘갈명 공은 휘는 성달(盛達), 자는 백겸(伯兼), 성은 김씨(金氏), 본관은 안동(安東)이니, 고려의 태사(太師) 휘 선평(宣平)이 그 시조이다. 고조 휘 극효(克孝)는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증조 휘 상용(尙容)은 우의정으로 강도(江都)에서 순절(殉節)하였으며, 호는 선원(仙源)이고,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조부 휘 광현(光炫)은 이조참판을 지냈다. 부친..

나의 이야기 2020.08.13

10대방조..19세 김호연재(金浩然齋)할머니

18세기 조선을 빛낸 여류시인, 호연재 김씨(1681~1722) 조선을 빛낸 여류시인, 호연재김씨 조선을 빛낸 여류 시인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신사임당(사임당신씨), 허난설헌(난설헌허씨) 등... 오늘은 그들보다 낯설지만 시를 품으며 여성의 삶을 개척한 호연재 김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호연재(浩然齋) 김씨는 (신)안동김씨로 고조부는 병자호란때 강화성에서 순국한 우의정 선원 김상용(金尙容,1561~1637)이고 증조부는 이조참판 수북 김광현(金光炫,1584~1647)으로 충청도 홍주(홍성) 갈산면 오두리(갈뫼)에서 고성군수 김성달(호조참판 고균 김옥균의7대조)의 막내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배움 아래 소학 등 여러가지 학문을 익혔습니다. ​ 김성달(金盛達,1642~1696)은 조선..

나의 이야기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