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창곡

[스크랩] 한계령 / 양희은

김참봉 2011. 4. 12. 10:43

 

 

 

 한계령 / 양희은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오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버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출처 : 신기28회동창회
글쓴이 : 이카/광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