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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농가(宿農家) 오두막집에서 묵은 하룻밤 추억

宿農家 숙농가 오두막집에서 묵은 하룻밤 추억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온종일(終日) 시냇가를 따라 갔지만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는데 ... 시냇물 따라 하루낮 동안 꼬박 걸어도 사람 구경 할 수 없더니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다행(多幸)히 강빈(江濱,강가)에서 두옥(斗屋,오두막집)을 찾았네. ... 강가에서 뜻밖에도(운수運數 좋게도) 오막살이집 하나를 만났구나. 門塗女媧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방문(房門)을 바른 창호지(窓戶紙)는 '여와' 원년(元年) 그대로고 ... 창호지는 삼황오제(三皇五帝) '여와' 때 태고적(太古的) 것이고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방(房)을 청소(淸掃)하니 옛 '천황씨' 갑자년 먼지가 쌓여 있구나. ... 방바닥을 쓸었더니 쌓인 먼지는 '복희씨(伏羲氏)' 갑자년 것일세...

나의 이야기 2021.05.05

감흥(感興)..

感興(감흥) ... 菊潭(국담) 金孝一(김효일) 往者不再作 왕자불재작 存者日以老 존자일이로 試看北邙山 시간북망산 古塚牛羊道 고총우양도 白楊何蕭蕭 백양하소소 枯骨纏宿草 고골전숙초 貴殘同歸土 귀잔동귀토 誰殤與誰考 수상여수고 亦復觀吾生 역복관오생 朱顔不長好 주안불장호 何處有三山 하처유삼산 雲濤渺浩浩 운도묘호호 悲傷可柰何 비상가내하 行樂須當早 행락수당조 塚:무덤 총. 蕭:쓸쓸할 소. 纏:얽을 전 殤:일찍 죽을 상 渺:아득할 묘. 柰:능금나무(어찌하랴) 내. 가버린 사람은 다시 생기지 못하고 남아 있는 사람도 날마다 늙어 가네. 북망산 바라보니 오래 된 무덤들은 소 다니는 길이 되었네. 백양나무 이파리엔 바람이 부딪쳐 울고 마른 뼈다귀엔 묵은 풀이 엉켰네. 귀한 사람도 천한 사람도 함께 흙으로 돌아가니, 누가 일..

나의 이야기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