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우중(秋夜雨中) 가을비 내리는 밤에 가을 바람에 괴로워 애써 읊어도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구나.. 깊은밤 창밖에는 비가 내리는데 등잔 앞에 내 마음 만리를 달려가네.. 秋風唯苦吟 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 秋風(추풍) : 가을 바람 唯(유) : 오직 吟(음) : 읊다 苦吟(고음) : 괴로이 시를 읊조림 世路(세로) : 세상살이, 세상 살아가는 길, 처세의 방법 少(소) : 적다 부족하다 여기서는 ‘없다’는 뜻 知音(지음) : 자기의 마음 속을 알아 주는 사람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를 친구인 종자기(鐘子期)가 잘 알아 주었다는 중국의 고사에서 나온 말) 窓(창) : 창문 三更(삼경) : 한밤중, 밤 23시~ 01시 사이, 자시(子時), 병야(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