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6편]"장원 김병연!" 백일장 장원자 호명 과거시험 내놓아도 손색 없다 평가 병연은 서둘러 청령포에서 나와 관풍헌을 향해 걸었다. 그는 관풍헌으로 걸으면서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같이 자유분방하게 걸어본 것도 처음이다. 지금껏 방구석에 앉아 글공부에 여념이 없다가 간간히 머리도 식힐 겸 집밖을 나와 동강을 걸어보았지만, 오늘의 나들이는 집 앞의 동강을 .. 나의 이야기 2010.11.16
[스크랩] [25편]청령포 노산대에서 백일장 당락 기다리며 단종의 눈물 맺힌 시 떠올리고 회한에 젖어 관음송 - 귀양생활을 하던 어린 단종이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을 이 소나무에서 구슬픈 두견새 소리를 들으며 달랬다고 한다. 노사공은 이 금표비의 서슴없는 해석으로 인하여, 처음 병연을 대할 때 대수롭지 않게 보았던 그의 표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 이제 단종 대왕께서 쌓았다.. 나의 이야기 2010.11.16
[스크랩] [24편]유배된 단종의 고된 귀양살이 청령포 둘러보며 가슴에 담아 그는 50대가 넘어 보이는 중늙은이였다. 늙은이가 소유한 조그마한 배안에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도구가 실려있는 것을 보아 아마도 이곳에서 청령포를 지키며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잇는 늙은이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이 배로 청령포에 건너갈 수 있습니까?" "돈만 주면 가지요. 하지만 지금도 .. 나의 이야기 2010.11.16